지난 주말, 원내동에 위치한 진잠 초등학교에 다녀왔습니다.



1913년에 개교한 진잠초등학교는 올해로써 100년을 맞이하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입니다.


대전에서는 1911년 개교한 삼성초등학교에 이어 두번째로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인근에 진잠향교, 진잠도서관, 산장산 등과 인접하여 있어 교육, 문화의 요지로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일요일에 학교를 찾았기에 아이들로 가득찬 활기찬 학교의 모습을 기대할 수는 없었지만요.


눈이 내린 초등학교는 한적한 시골마을의 초등학교 같은 여유를 가득 품고 있었습니다.


카메라 한대 어깨에 메고 눈이 내린 초등학교의 교정을 걷는 일은 꽤나 즐거웠지요.



학교를 상징하는 무늬를 새긴 휘장을 교포라고 하는데요, 위 사진이 진잠초등학교의 교포입니다.


중앙의 무궁화는 강건하고 아름다워 진잠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나타내고, 세 잎은 큰 꿈, 지혜. 창의로 나아가는 명품 진잠인의 모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진잠 초등학교에는 교정에 동상이 참 많더라구요.


'꿈을 안고 자라다오!'라는 말과 가족을 묘사한 동상이 절묘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교정 한쪽에는 멋스러운 팽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300년된 이 팽나무는 개교 (1913년 5월 20일) 이전부터 자라고 있었으나 오래된 수령탓에 줄기의 2/3가량이 죽어가는 힘겨운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교장선생님께서 방치되고 있는 팽나무를 보존하고자 유성구청장, 대전시장님께 이를 알렸고, 이에 보존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지금은 노거수도 살리고, 주변환경도 정비하여 쾌적한 쉼터가 되었습니다.



교정 한편에 자리하고 있던 표석입니다.


곱씹을수록 마음을 잔잔하게 울리기에 찍어보았습니다.



운동장은 아이들의 장난스런 발자국으로 가득합니다.


여기서 아이들은 얼마나 신나는 눈싸움을 벌였을까요?


아이들의 장난스런 웃음을 생각하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옛날엔 저도 놀이터를 참 좋아했었는데..


미끄럼틀하고 철봉을 보니 초등학교 생각이 나더라구요.


정글짐이 없는데 아쉬웠습니다.



연구하며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


너무나도 당연한 이 말을 실천하고 계시는 선생님이 가득한 진잠초등학교의 학생은 참 행복한 학생입니다.



계단은 벌써 눈썰매장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미 아이들이 신나게 썰매를 탄 흔적이 곳곳에 가득하더군요.


아이들이 타고 있었다면 저도 포대자루를 가져다가 신나게 썰매를 탔을텐데요.


눈싸움이나 눈썰매를 타기 망설여지는 걸 보니 동심을 잃고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아 조금은 씁쓸합니다.



이상! 지난 주말 진잠초등학교의 교정을 거닐며 여유로움을 한껏 느끼고 온 썬이었습니다.




[참고]

 - 진잠초등학교 : www.jinja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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